일반 | 4세 밀직공의 비문에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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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 급제공 4세 밀직공 비석은 1986년 시조묘역 개수때 직장공파 승조(勝祚) 어르신 성금으로 세워진 비석인데, 4세 밀직공 비문 내용에 졸년을 1573년으로 표기해 했기에 2011 준서도유사때 다시 세웼다
사진 4에 쓰인 “제기이름정(錠)”자는 정선군사의 “기정(旌)”의 오자가 아닌지?

댓글목록
允中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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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의 한자 표기는 旌善郡입니다.
태서 형님 말씀이 맞습니다.
4kraphs8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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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을 지으신 분의 실수(?)인지, 쓰신 분의 실수인지, 새기신 분의 실수인지는 알 수 없으나
(아마도 지으신 분일 것 같기는 하지만),
결국 旌善(정선)이 旋善(선선)이 된 것 같아, 보는 이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군요.
다만,
그분들을 위한 비공식적 변명(?!)을 해 본다면
다음과 같이 (억지로?) 설명(또는 합리화?)할 수도 있을 듯합니다.
(1) 우리나라에서는 旌(정)을 㫌(정)으로 쓰기도 하였습니다. (즉 㫌은 旌의 이체자/또는 이형자)
(2) (㫌에 들어 있는) 正은 疋로 바꾸어 쓰기도 하였습니다. (즉 疋은 正의 이체자/또는 고자)
(3) 결과적으로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旌 → 㫌 → 旋
그런데 문제는 旋이 旌(정)과 같은 글자로 인식되지 않고
"돌다, 회전하다 . . . . ." 등의 뜻으로 쓰이는 旋(선)으로 받아들여진다는 것이지요.
즉 보통 사람들은
旋善을 '정선'으로 읽지 않고 '선선'으로 읽게 된다는 것입니다(저도 마찬가지).
아무튼 일반 대중을 상대로 하는 문장 속에서 이렇게 혼란을 일으키는 '비범(非凡)한'(?)
글자를 쓰는 것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아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