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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일반 | Re: 古典을 번역하는 분들은 '參'을 '삼'으로 번역하는 경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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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profile 允中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5-04-04 16:55 조회621회 댓글0건

본문

1. 동아 백년옥편에서  參을 찾아보면 다음의 4가지로 쓰입니다.

  (1) 간여할참 : 관계하다, 참여하다, 三의 갖은자, 섞이다, 뵙다, 헤아리다, 나란하다, 탄핵하다, 바라보다

  (2) 별이름 삼 : 별이름, 오리온자리, 인삼, 높다

  (3) 빽빽할삼 : 여러사람이 붙어 따르는 모양

  (4) 층날 참 :  층나다, 가지런하지 않다

 

2. 朴參源을 박삼원으로 번역하였다.

  (1) 이계집에 실려있는 '한산 李思觀 시장'에는 '세째딸을 士人 박삼원에게 출가하니...'라고 번역했고  (성균관대 대동문화연구원 김해식)

  (2) 일성록 (정조대왕이 세손으로 있을 때부터 1910년까지 역대 왕들의 언행을 기록한 책)의 번역문에는 朴參源이 7군데에 등장하는데, 모두 박삼원으로 번역하였습니다, (한국고전번역원 이학균, 김성재, 김민영, 최이호, 신하경, 김내일)

 

3. 朴孝參을 박효삼으로 번역하였다.

  (1) 조선왕조실록에 朴孝參은 3군데에 보이는 데,  모두 박효삼으로 번역하였다.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조명근, 고전번역원 정태현, 박한라 )

  (2) 승정원일기에 4군데에 보이는 데, 모두 박효삼으로 번역하였다. (고전번역원 손왕호, 정태윤, 이제유 )

  (3) 일성록에 12군데 보이는 데, 박효삼으로 번역한 것이 11개이고 (고전번역원 공근식, 박연희, 김명곤, 홍가은, 진현, 윤미숙, 이강욱) 박효참으로 번역한 것이 1개 (고전번역원 공근식) 이다.

 

4. 대부분의 古典을 번역하는 분들은 '성균관한림원' 또는 '한국고전번역원'에서 공부한 사람들인데, 그들이 한문을 四書五經을 기본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유학 고전을 공부하는 첫 단계에서 배우는 논어 里仁편에 등장하는 曾子의 이름이 曾參인데, 

공자가 '參乎吾道一以貫之(參所金反)' 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參은 所의 ㅅ에 金의 음을 붙여 발음한다는 뜻)

따라서 대부분의 古文을 번역하는 분들은 이름에 쓰이는 參을 '삼'으로 읽는 것입니다.

옛날 유학을 공부한 분들도 같은 책으로 공부했으니, 이름에 쓰인 參을 '삼'으로 읽지 않았을까요?

 

5. 사견으로는 朴參源을 '박삼원'으로 발음하는 것이 '박참원'보다는 부드럽고, 朴孝參을 '박효삼'으로 발음하는 것이 '박효참'보다는 부드럽게 발음됩니다.

 

6. 한국학중앙연구원의 '문과방목'에는 박삼원, 박효삼 과같이  '삼'으로 표기하였습니다.

 

박종훈-박삼원.png

 

박효삼.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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