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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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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모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16-03-29 11:50 조회1,7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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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년이 흐른 지금에 와서 현실적으로 그게 무슨 그리 대단한 의미를 가지겠습니까? 사실은 600년이라는 세월이 이미 흘렀기 때문에 우리 후손들에게도 직접적인 감정이 그대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그걸 가지고 이제와서 갑이 옳다느니 을이 옳다느니(또는 갑이 나쁘다느니 을이 나쁘다느니) 갑론을박 해 보았자 별 소득이 없는 것은 분명합니다.

문제는 제삼자들이지요. 드라마나 소설에서는 언제나 선과 악이라는 이분법적 사고로 세상만사를 처리하려고 하니 악(惡)으로 몰린 편은 언제나 억울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는 법이지요. 그것이 특히 역사 드라마일 때는 보는 이들에게 "사실"인 것처럼 믿게 해버리니 좀 답답한 느낌이 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KBS1 TV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인물평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거론하고 싶지 않다고 해서 그냥 잊혀지는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대중이 잊어버릴 때쯤 되면 누군가가 또다시 들먹이고... 그래서 대중들은 드라마의 내용을 (허구가 아닌) 사실로 받아들이고 때로는 그걸 들고 나와 마구 비난을 하는 일도 있더군요.(예, "한국명문"이라는 웹사이트).

글쎄요. 그러든 말든 그저 묵묵부답이 좋은 방법인지... 아니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어요. 저도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먼 조상의 행위에 대한 책임을 그 후손에게 떠넘길 수는 없다는 것이지요. 그러니 이 모든 것들이 다 부질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의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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