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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특별 | 반남박씨 족보에 상호군을 지낸 분은 2명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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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profile 允中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5-03-30 21:25 조회664회 댓글1건

본문

반남박씨 구족보(1683년 계해보)에 상호군을 지내신 분은 2명 뿐이다.

한 분은 4세 밀직공 秀(족보기록 : 봉익대부 밀직부사 상호군)이고, 

다른 한 분은 8세 호군공 秉中(족보기록 : 상호군)이다.

계해보 4권2쪽.png

기타 임진보 숙천부사공파보에 정4품 호군을 정3품 하계 상호군으로 바꾼 것이 보이는 데, 조선왕조실록 등을 찾아봐도 근거가 없고 부인들의 품계와도 전혀 맞지 않는다.

 

호군공파 昌緖 형님의 요청으로 호군공 秉中에 대한 기록을 찾아보았더니, 조선 초기 문신인 남원군(南原君) 양성지(梁誠之)의 문집인 눌재집에 실려있는 '남원양씨 족보서문[몽암 이숙감(李淑瑊) 지음]'에서 호군공에 대한 기록을 찾을 수 있었다. 

양성지의 차남 정선군수 양수(梁琇)의 처가 어모장군 나주인 박병중의 딸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따라서 구족보 및 임진보에 호군공 박병중의 기록 '상호군'은 '어모장군 상호군'으로 수정하고, 그 부인 들도 남편의 직급에 맞게 앞의 두 분 '전의이씨' '파평윤씨'는 '贈 淑人' 세번째 부인 '언양김씨'는 '淑人'으로 고쳐도 될 듯 하다.

 

눌재집 원본.png

박병중 사위 양수.png

 

어모장군은 무관 계급으로 문관의 통훈대부와 동급인 정3품 下階로서 당하관 중 최고위 직급이며, 부인은 淑人의 품계를 받고,

위에는 절충장군으로 정3품 上階로서 당상관에 속하며, 부인의 품계는 淑夫人을 받는다.

 

무관계급.png

 

경국대전 병전를 살펴보면, 조선의 군대 조직인 5위에는  정4품 호군, 종3품 대호군, 정3품 상호군의 직책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경국대전 서반직.png

 

외명부 문무관처.png


 

한편, 2012년 임진보 6권 숙천부사공파보를 보면 林楨[구족보 : 숙천부사 (配)전주이씨 ---+ 경신보 : 숙천부사 (配)숙부인 전주이씨]로 수정하였는데, 평안도 숙천부사는 종3품에 해당하므로 부인의 품계는 淑人 이어야 한다. 

또한, 寅亮[구족보 호군 --+ 임진보 상호군 (配)숙부인],  寅弼[구족보 호군 --+ 임진보 통정대부 행용양위 호군],  世雄[구족보 기록無 --+ 임진보 : 충좌위 부사정 (配)영인], 億壽[구족보: 기록無 --+ 임진보 : 충의위 전력부위 (配)영인], 廣壽[구족보 : 기록無 --+ 장사랑 부사용 (配)단인] 등은 남편의 직급에 대한 근거를 알 수 없으며, 부인의 품계와도 전혀 맞지 않는다. 

무슨 근거로 바꾸었는지 알 수 없으므로 수정해야할 것이다.

 

숙천도호부사.png

댓글목록

더브러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더브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8세 호군공의 종손으로서 允中님의 깊은 연구에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절충장군(折衝將軍)은 정3품으로 어모장군의 상계(上階)로 당상관(堂上官)
이고 禦侮將軍(어모장군)은 같은 정3품이나 절충장군의 하계(下階)로 무관
으로는당하관(堂下官)의 최고 직급이 되는군요.
저의 끈이 짧음을 부끄럽게 여기며 앞으로 더욱 가문을 사랑하는 마음
숭조돈족(崇祖敦族) 정신을 더욱 새기며 문중에 대한 연구에도 임하겠습니다.
70년대 말 군가에 "이 몸은 죽어서도 조국을 정말 지키겠노라고... 이 몸은
죽어서도 조국을 정말 사랑하겠노라고..."라는 귀절이 있는데 이 몸은 죽어서도
문중(가문)을 정말 지키고 사랑하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允中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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