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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 霜露旣降(상로기강)과 雨露旣濡(우로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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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profile 允中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4-11-04 11:55 조회1,027회 댓글0건

본문

祭義(제의)에 曰(

霜露旣降(상로기강)이어든 君子履之(군자리지)하고 必有悽愴之心(필유처창지심)하나니 非其寒之謂也(비기한지위야)

()雨露旣濡(우로기유)어든 君子履之(군자리지)하고 必有怵惕之心(필유출척지심)하여 如將見之(여장현지)니라 禮記》〈祭義

 

 

<제의>에 말했다. "서리와 이슬이 이미 내리거든 군자는 이것을 밟고 반드시 서글픈 마음이 있기 마련이니, 그 추움을 말함이 아니다

봄에 비와 이슬이 이미 적셔주거든 군자는 이것을 밟고 반드시 놀라는 마음이 있어서 장차 돌아가신 부모를 다시 뵈올 듯이 여긴다." 

(가을에 서리와 이슬이 내리면 돌아가신 어버이 생각이 간절하고, 봄에 비와 이슬이 땅을 적시면 돌아가신 어버이를 뵈올듯이 생각된다. 그리하여 예로부터 庶人들도 봄과 가을에 時祭를 모신 것이며, 축문에도 봄에는 雨露旣濡, 가을에는 霜露旣降 이라 쓴 것입니다.)

기제사는 사당에서 지내지만, 봄/가을 시제는 묘전에서 지내는 것이고, 불초한 후손들도 봄/가을 시제에는 조상님 묘소를 둘러보고 부족한 점을 보완하였던 것입니다.

 

時祭則散齊四日(시제즉산재사일)하고 致齊三日(치재삼일)하며 忌祭則散齊二日(기제즉산재이일)하고 致齊一日(치재일일)하며 參禮則齊宿一日(참례즉재숙일일)이니   《訣》 <祭禮章 第七> 

 

(헌관 및 제집사로) 時祭를 지낼 경우에는 散齊4일간 하고 致齊3일간 하며, 忌祭를 지낼 경우에는 산재를 2일간 하고 치재를 1일간 하며, 參禮할 경우에는 미리 재계하기를 1일간 한다.


이른바 산재라는 것은 남의 초상에 조문하지 않고 질병을 문병하지 않으며, 냄새나는 음식을 먹지 않고 술을 마시되 취하는 데 이르지 않으며, 모든 흉하고 더러운 일에 다 상관하지 않는 것이요

[만일 길에서 흉하고 더러운 것을 갑자기 만나면 눈을 가리고 피하여 보지 말아야 한다.]

이른바 치재라는 것은 음악을 듣지 않고, 출입하지 않고, 마음을 오로지 하여 제사 지낼 분을 생각하여, 그분이 생전에생활하시던 모습을 생각하며, 웃고 말씀하시던 것을 생각하며, 좋아하시던 것을 생각하며, 즐기시던 것을 생각함을 이른다.

이렇게 한 뒤에야 제사 지낼 때를 맞이하여 그 모습을 보는 듯하고, 그 음성을 듣는 듯하며, 정성이 지극하여 신이 흠향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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