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문자수
  • 오늘62
  • 어제1,165
  • 최대1,363
  • 전체 308,261

자유게시판

파리강화회의 파견 '황실자금 지원하였다'[브레이크뉴스-2013-09-29]

페이지 정보

no_profile 박관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3-09-29 23:39 조회3,874회 댓글0건

본문

파리강화회의 파견 '황실자금 지원하였다'

<최초 공개>김규식이 파견되었던 파리강화회의에 자금 지원
 
박관우 칼럼니스트



필자가 마지막 국모인 윤 황후가 친정 오라버니인 창석 윤홍섭을 통하여 신익희에게 10만원이 전달되어 이 자금이 당시 상해임정수립 자금으로 사용된 것을 브레이크뉴스 독자들에게 공개한 바 있다.
 
이 내용은 창석의 한성외국어학교 영어학과와 와세다 대학 정치경제학과 동창생이 되는 신익희가 증언한 것을 비서이면서 종손(從孫)이 되는 신창현이  “海公 申翼熙”에서 밝혔기 때문에 신빙성이 크다고 본다. 다만 이러한 황실의 내탕금이 상해임정수립 당시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확인할 수 없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 박관우     ⓒ브레이크뉴스

필자가 요새 창석의 일대기를 준비중에 있는데 지난 9월 26일 창석의 후손과 인터뷰를 하는 과정에서 놀라운 증언을 들었으며, 이를 국내 언론사로는 최초로 브레이크뉴스에 공개한다.
 
구체적으로 지금으로부터 약 60년전인 1954년 5월 20일 제3대 국회의원 총선거 유세연설에서 당시 무소속 후보로서 중구(을)에 출마하였던 창석이 김규식이 파견되었던 파리강화회의에 자금을 지원하였다는 것을 밝혔다는 것이다.
 
이는 현재 그 어떤 자료에도 전혀 없는 놀라운 내용이라 아니할 수 없는데 만약에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황실이 상해임정수립 자금 지원 이전에 파리강화회의 파견 자금도 지원하였다는 결정적인 증거가 될 수 있다고 본다.
 
물론 신익희의 경우와 같이 김규식과 관련된 문제도 기록이 아닌 증언이라는 점이 있기는 하나 이는 창석이 유세당시 직접 공개한 내용이기에 사실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보는 것이다.
 
이제 상해임정수립과 파리강화회의 파견에 사용된 자금의 연관성을 분석하기로 하겠다.
먼저 시기적으로 파리강화회의 파견이 임정수립 자금 지원보다 앞섰는데 김규식 관련기록을 보면 2월 1일에 상해를 출발하여 그 다음달인 3월 13일에 파리에 도착한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김규식이 파리에 도착한 그 다음날인 3월 14일에 신익희가 용산역을 출발하여 신의주와 봉천을 거쳐 결국 3월 19일에 상해에 도착하였다는 것이다.
 
필자가 이 부분을 중시한 배경은 신익희에게 전달된 자금 10만원 중에서 일부가 파리강화회의 파견 자금으로 사용되었는지 그 여부를 알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시기적으로 파리강화회의 파견이 앞서 있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그렇다면 자금전달 과정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데 창석이 자금을 지원한 부분은 결국 윤 황후로부터 나온 것이기 때문에 이 자금도 황실의 내탕금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여기서 이러한 자금을 창석이 신익희의 경우처럼 김규식에게 직접 전달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경로를 통하여 김규식에게 전달되었는지 이 부분이 확인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필자가 오늘 공개한 사실은 그동안 전혀 알려지지 않은 내용이라 할 수 있으며, 만약에 이 내용이 공식적인 사실로 확인될 경우 황실의 항일운동이 새롭게 재조명될 수 있는 중대한 분수령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pgu77@hanmail.net
 
*필자/박관우. 저술가. 칼럼니스트.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