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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효가 처음 도안… 1883년 3월 조선의 국기로 정식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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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profile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3-09-13 15:25 조회5,7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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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은 제68주년 광복절… '태극기' 달았나요?
1919년 민족 대표 33인이 '태극기'란 말 처음 사용
빨강-하늘·파랑-땅상징… 검은 4괘, 만물의 조화 뜻

윤석빈 기자 binys@s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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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기는 세계에서 유일하다. 어느 나라 국기와도 닮지 않았다. 한국 국기에는 세계의 모든 철학이 담겨 있다.' 노벨 문학상을 받은 작가 콘스탄틴 버질 게오르규(1916~1992년)는 태극기에 대해 이 같은 찬사를 보냈다. 15일은 제68주년 광복절이다. 나라를 되찾은 이날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일이자 태극기가 국기로 정해진 날(1948년)이기도 하다. 광복절을 맞아 어린이가 잘 모르고 있는 태극기에 대한 이야기를 1문 1답으로 안내한다.

△태극기는 언제 탄생했나?

1882년 8월 9일 인천을 출발해 일본으로 향하던 수신사(일본에 파견한 외교 사절) 박영효가 배(메이지마루 호) 안에서 처음 도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에 앞서 청나라 사신 마건충이 용이 그려진 청나라 국기를 본떠 조선의 국기를 만들 것을 강요하자, 이에 분노한 고종이 직접 태극 문양과 사괘의 도안을 생각해 내고, 박영효에게 이에 따라 국기를 그릴 것을 명한다. 그리고 이듬해인 1883년 3월 조선의 국기로 정식 채택된다.

△태극기란 이름은 언제 지어졌나?

태극기는 일제 강점기까지 '조선 국기'라 불렸다. 그러다 1919년 3ㆍ1 운동을 준비하던 민족 대표 33인이 조선 국기를 비밀리에 부르기 위해 '태극기'란 말을 처음 사용한다. 당시에는 '애국기'란 말도 쓰였다.

△각 무늬와 색은 무엇을 상징하나?

중앙의 빨간색과 파란색은 각각 하늘과 땅을 상징한다. 또 물결 모양으로 두 색이 어우러져 원을 이루게 함으로써 하늘과 땅의 조화를 나타낸다. 건곤감리라 불리는 검은색의 4괘는 만물이 조화롭게 발전해 나감을 뜻한다. 건과 곤은 하늘과 땅, 감과 리는 물과 불을 각각 상징한다. 배경에 쓰인 흰색은 밝음과 순수,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 민족성을 드러낸다.

△현재의 태극기 모양은 언제 정해졌나?

현재의 태극기 도안은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세워지면서 제안된 5개의 도안 중 '국기시정위원회'가 제출한 것으로, 1949년 10월 15일 공표됐다. 앞서 대한민국 임시 정부가 1942년 '국기 통일 양식'을 만들어 공포했지만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정확한 모양과 그리는 방법은?

태극기는 자와 콤파스로 정확히 그릴 수 있는 과학적인 국기다. 가로와 세로 비율은 3 대 2. 그리고 두 대각선이 만나는 점을 중심으로 삼아 세로 길이의 절반을 지름으로 하는 원을 그린다. 빨강과 파랑을 구분하는 곡선은 원의 지름을 4등분 해 대각선을 따라 4분의 1 지점과 4분의 3 지점에서 2개의 작은 반 원을 그리면 된다.

태극을 담은 원의 바깥 쪽으로 4분의 1 지점에는 4개의 괘를 그리면 된다. 왼쪽과 오른쪽 위는 각각 건과 감이 오고, 대각선으로 곤과 리를 배치한다. 괘의 막대 수를 기억하면 그리기가 좀 더 쉽다. 왼쪽 위와 아래, 오른쪽 위와 아래의 순서로 3에서부터 하나씩 늘어난다.(그림 참조)

△게양일과 시간도 정해져 있나?

대한민국 국기법에 따르면 광복절과 3ㆍ1절 등 5대 국경일과 국군의 날ㆍ현충일에 태극기를 달아야 한다. 단, 현충일에는 국기를 폭만큼 내려 조기로 게양한다.

태극기 게양 시간은 3~10월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 11~2월은 오후 5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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