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屛虎是非유림 위폐서열 싸움 400년만에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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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profile 박동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3-05-15 08:44 조회4,2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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屛虎是非유림 위폐서열 싸움 400년만에 끝났다

유림 위폐서열 싸움 400년만에 끝났다

400년 논쟁의 중심 '호계서원'

(안동=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400년 가까이 후학과 후손들이 치열한 다툼을 벌여 온 학봉 김성일(1538~1593)과 서애 류성룡(1542-1607)의 위폐 서열 논쟁인 이른바 '병호시비(屛虎是非)'가 마침내 종지부를 찍게 됐다. 2013.5.14 duck@yna.co.kr

퇴계 이황 중앙에 左 서애·右 학봉…호계서원 복원

 (안동=연합뉴스)

400년 가까이 후학과 후손들이 치열한 다툼을 벌여 온 학봉 김성일(1538~1593)과 서애 류성룡(1542-1607)의 위폐 서열 논쟁인 이른바 '병호시비(屛虎是非)'가 마침내 종지부를 찍게 됐다.(안동=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이석희 호계서원 복설추진위원장은 "조선시대 영남지역 최대 규모를 자랑했던 호계서원 복원 과정을 둘러싸고 문중과 후학간에 빚어졌던 병호시비가 완전히 해결됐다"고 14일 밝혔다.

[병호시비]=란 퇴계 이황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1573년(선조 6년) 경북 안동시 월곡면에 건립된 호계서원(虎溪書院:당시에는 여강서원) 내에 1620년경 추가로 봉안된 학봉과 서애의 위패 가운데 어느쪽을 상석인 퇴계의 좌측(좌배향)에 둘 것이냐를 두고 촉발된 영남유림 내의 논쟁이다.

논쟁은 당시 서애의 제자이자 대학자였던 [우복 정경세](1563~1633)가 '벼슬의 높낮이로 정해야 한다'며 영의정을 지낸 서애의 손을 들어주면서 일단락되는 듯했다.

당시 학봉의 후학들은 스승이 서애보다 4살 더 많고 학식도 뛰어나다며 반발했지만 상대적으로 세력이 약해 마지못해 따라야 했다.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듯 했던 논쟁은 1805년(순조 5년) 당시 <영남의 4현>으로 불리던 [서애]와 [학봉], [한강 정구], [여헌 장현광]의 신주를 문묘에 배향하는 문제를 둘러싸고 또다시 서애와 학봉간 서열 문제가 불거지면서 재촉발됐다.

 1812년 학봉의 후학들 사이에서 ≪호계서원≫에 [대산 이상정]의 위패를 추가로 모시자는 주장이 제기되자 서애의 후학들이 반발 끝에 호계서원과의 절연까지 선언해버렸다.

400년 논쟁의 중심 '호계서원'

(안동=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400년 가까이 후학과 후손들이 치열한 다툼을 벌여 온 학봉 김성일(1538~1593)과 서애 류성룡(1542-1607)의 위폐 서열 논쟁인 이른바 '병호시비(屛虎是非)'가 마침내 종지부를 찍게 됐다.

≪서애파≫는 호계서원과 절연한 뒤 병산서원을 중심으로 병론(屛論)을 형성하고,

≪학봉파≫는 호계서원을 독점하면서 호론(虎論)을 형성하면서 반목했다.

< 병호시비>는 병산서원파와 호계서원파의 시비를 다툰다는 뜻이다.

[흥선 대원군]도 양측간 갈등의 골을 메우려 안간힘을 쏟았지만 실패하자 결국 호계서원을 철폐했다.

 7년 뒤 같은 자리에 강당이 복원됐지만 이마저도 댐 건설로 수몰 위기에 처하자 현재의 [임하리]로 옮겨졌다.

이후 지난 2009년 경북도와 안동시를 중심으로 호계서원의 사당을 성곡동에 복원하기 위한 사업이 진행되면서 퇴계와 서애, 학봉 등 세 집안 종손들간 합의에도 불구하고 유림들의 반발로 또다시 논란만 빚어왔다.

약 400년을 끌어온 논쟁은 결국 ≪퇴계를 중심≫으로 <좌배향에 서애>를, <우배향에는 학봉>과 <대산의 위패>를 모두 모시는 것으로 합의가 이뤄지면서 종지부를 찍게 됐다.

  이 위원장은 "호계서원에 봉안될 퇴계와 서애, 학봉, 대산 등 4문중의 대표는 물론이고 지역 유림단체 대표들까지 참석한 가운데 15일 경북도청에서 호계서원 복설 결의문을 채택키로 했다"고 말했다.(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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