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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조선 최고의 수학자 금대 이가환을 추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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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profile 박관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11-02 18:18 조회4,6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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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년 6월 28일 정조대왕이 승하한 이듬해인 1801년에 일어난 신유옥사에 의하여 당시 인계 학자들이 큰 참화를 입었는데 바로 여기에 당대 최고의 학자로 알려 졌던 이가환이 유옥사에 연루되어 60세에 옥사하게 된다.

그는 성호 이익의 종손으로서 정조대왕 재위시에 번암 채제공의 뒤를 이어서 남인을 이끌 지도자로 추앙받았으나 불운하게도 정조대왕 승하 이후 그런 불행한 참화를 입으니 착잡한 심정 금할 길이 없다.

그는 당시 조선의 학자들중에서 문장력의 대가로 그 명성을 떨친 바 있으며 박학다식한 천재로 알려져 있는데 특히 당대 최고의 수학자라는 사실은 그리 잘알려져 있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그런 천재적인 재능을 지녔던 그가 신유옥사에 의하여 그 재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60세라는 연세에 서거한 것이 생각할수록 애통하게 생각되는 것이다.

사실 필자는 학창시절에 수학과는 거리가 멀었으나 만약에 금대가 좀더 오래 살았다면 우리나라 수학사에 있어서 획기적인 전환점이 생겼을 것으로 본다.

아울러 당대 최고의 문장가였던 만큼 많은 저술이 있었을 것으로 짐작되나 안타깝게도 현재 남아 있는 것은 별로 없다는 점이다.

필자가 이런 칼럼을 쓰는 2012년이 금대가 탄생한지 270주년이 된다고 생각하니 감회가 새로우며 다방면에서 탁월한 재능을 겸비하고 있던 그의 재능이 당시 조선의 발전을 위하여 제대로 활용되지 못한 점이 생각할수록 안타까운 심정 금할 수 없다.

끝으로 금대의 탄생 270주년을 애절한 마음으로 추모하면서 앞으로 그의 생애와 사상이 우리사회에 널리 알려 지기를 기원한다.


2012년 11월 2일(금) 역사칼럼니스트
문 암 박   관   우 올 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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