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소현세자와 관련하여 저의 선조에 대하여 잠시 언급을 하려고 합니다.
저는 평소에 숫자의 의미에 대하여 관심이 많은 편인데 5대조부가 탄생하신 해가 정조대왕이 승하하신 1800년이었습니다.
특별히 벼슬을 하신 것은 없습니다만 집안에서 내려오는 구전이 있는데 사실 정확한 의미는 모르겠습니다.
친구들이 과거시험을 준비할 때 도움을 주셨다는 것이며 정작 당신 자신이 과거를 응시하려고 하실 때는 그만 병이 나셔서 뜻을 이루지 못하고 서거하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해가 1845년이니 조선왕조 헌종이 재위한 시기인데 여기서 그 서거하신 연도에 흥미를 가지지 않을 수 없으니 제가 마의가 방영된 이후 관심을 가지고 있는 소현세자가 서거하신지 정확히 200주년이 되는 해에 5대조부가 서거하셨다는 것입니다.
물론 생각하기에 따라서 특별한 의미가 아닐 수도 있겠지만 탄생하신 해가 정조대왕이 승하하신 해가 되고 서거하신 해가 소현세자 서거 200주년이니 우연의 일치치고는 묘하다고 생각되는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한가지 특기할 사항이 있다면 당신이 서거하시기 얼마전에 내가 언제 죽는다고 말씀하셨다고 하는데 놀랍게도 그 날짜에 서거하셨다 하니 비록 기록이 나와 있는 것이 아니고 구전에 의한 것이라고는 하나 이 또한 범상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런 선조의 후손으로 태어난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5대조부의 유지를 받들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쏟을 것입니다.
박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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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2-10-0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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