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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profile 박승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05-18 18:20 조회2,1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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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관/군수공 양파의 <낙남유래>와 관련된 최초의 본격적인 연구 논문(論文)이라고 볼 수 있는 좋은 글입니다. 양파 후손들의 정독(精讀)을 권해 드립니다. 진지한 조사ㆍ연구에도 불구하고, 사건과 관련된 참고할 만한 문적(文籍)이 그리 많지 않아 여전히 확실한 것은 알 수가 없으니 다소간의 아쉬움은 그대로 남는 것 같습니다. 사실, 한편으로는 "따라서 낙남의 주역(主役)이 대고모부였느냐 고모부였느냐 하는 논쟁은 부질없는 논란일 뿐이다."라는 말씀이 일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실제 사건은 분명히 일어났겠지만(또는 "주역"이 있을 수 있었겠지만), 5백여 년 전에 일어난 과거의 일 때문에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대단한 변화가 일어날 것 같지도 않고....... 판관공의 생졸연대가 어떻게 되는지, 내외분께서 일찍 세상을 떠나신 원인이 무엇인지 등등을 논하는 것도 결국은 부질없는 일이 되겠지요. 그것이 후손들에게 무슨 큰 영향을 미치지도 않을 것입니다. 다만, 역사를 기록하자니 사실을 찾게 되고, 사실을 찾다보면 이런저런 논란이 일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역사를 기록하면서 추측에만 의존할 수도 없고, 그냥 지어내어 쓸 수도 없으니, 사실(진실)을 찾는 과정에서 논란이 일어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역사--아무리 '작은' 것이라도--자체를 포기한다면 문제는 간단히 끝나겠지만 말입니다. 수년 전에 읽었던 논문이지만, 이제 다시 읽어보니 새삼스럽습니다(기억력이 좋지 않아 읽은 것을 자꾸 잊어버리게 됩니다). 좋은 글, 다시 한 번 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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