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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다같이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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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profile 박승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04-20 12:09 조회4,127회 댓글0건

본문

1. 한자를 사용하여 한문으로 기록하는 전통 방식:

乙酉譜曰今按恭順公所撰平度公墓碣及文純公所撰神道碑皆曰公有四女而尹則不載嘯皐公所撰潘南先生墓碑與癸丙兩譜皆云五女而書尹未知其故姑記于此以備後考

    장점: 한문 특유의 압축성으로 공백을 줄일 수 있음. 원본의 뜻을 손상시키지 않고 그대로 유지할 수 있음.
    단점: 한문을 모르는 대부분의 종인들은 의미를 알기 어려움.
    적합한 세보 형식: 세로쓰기 세보, 즉 종보 형식에 적합함.

2. 한문을 한글로만 기록하는 방식:

을유보왈금안공순공소찬평도공묘갈급문순공소찬신도비개왈공유사녀이윤즉부재소고공소찬반남선생묘비여계병양보개운오녀이서윤미지기고고기우차이비후고

     장점: ???
     결정적 단점: 무슨 뜻인지 전혀 알 수 없음. 한문 세대, 한글 세대 모두에게 부적합.

3. 위의 1과 2를 합쳐 기록한 방식:

  3-1. 乙酉譜曰今按恭順公所撰平度公墓碣及文純公所撰神道碑皆曰公有四女而尹則不載嘯皐公所撰潘南先生墓碑與癸丙兩譜皆云五女而書尹未知其故姑記于此以備後考 (을유보왈금안공순공소찬평도공묘갈급문순공소찬신도비개왈공유사녀이윤즉부재소고공소찬반남선생묘비여계병양보개운오녀이서윤미지기고고기우차이비후고)
  3-2. 을유보왈금안공순공소찬평도공묘갈급문순공소찬신도비개왈공유사녀이윤즉부재소고공소찬반남선생묘비여계병양보개운오녀이서윤미지기고고기우차이비후고 (乙酉譜曰今按恭順公所撰平度公墓碣及文純公所撰神道碑皆曰公有四女而尹則不載嘯皐公所撰潘南先生墓碑與癸丙兩譜皆云五女而書尹未知其故姑記于此以備後考)

     장점: 한자를 읽을 수는 있음.
     단점: 한문을 아는 사람들에게는 불필요한 독음이 붙어 있고, 한문을 모르는 사람들은 여전히 무슨 뜻인지 알 수 없음. 또한 이점도 없으면서 불필요한 지면 낭비를 가져옴.

4. 한문 원본을 번역하여 국문으로 기록하는 방식:

을유보(一八二五)에 이르기를, "지금 공순공(恭順公) 숭질(崇質)이 지은 평도공(平度公) 묘갈과 문순공(文純公) 세채(世采)가 지은 신도비를 살펴보니, 모두 평도공에게는 四녀가 있다고 하여 윤경신(尹敬信)은 올라 있지 않다. 그러나 소고공(嘯皐公) 승임(承任)이 지은 반남선생(문정공) 묘비와 계해보(一六八三), 병술보(一七六六)에는 모두 五녀라고 하여 윤(尹)을 기록하였으니 그 까닭을 알 수 없다. 우선 이와 같은 사실을 여기에 기록해서 후일의 참고에 대비한다(今按恭順公所撰平度公墓碣及文純公所撰神道碑皆曰公有四女而尹則不載嘯皐公所撰潘南先生墓碑與癸丙兩譜皆云五女而書尹未知其故姑記于此以備後考)."고 하였다.

    장점: 모두가 쉽게 이해할 수 있음. 한문 원문은 만약의 경우를 생각해서 붙일 수 있으나 번역이 정확하다는 전제하에 생략해도 좋음.
    단점: 지면을 많이 차지함. 번역상의 오류가 있을 수 있음.
    단점 보완: 전통적인 종보(세로세보) 형식에서 벗어나 인명사전(가로쓰기) 형식을 취하면 지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음. 원문의 뜻이 모호하여 정확한 번역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한문 원문을 붙여줌.

저의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2와 3(3-1/3-2) 방식은 아예 고려 대상이 아니라고 봅니다. 따라서 1 또는 4의 방식을 택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1을 택하는 경우에는 한문-종보(세로세보) 형식(전통적 방식)을 취하여야 하고, 4를 택하는 경우에는 가로쓰기 인명사전 형식을 취하는 것이 찾아보기도 쉽고 보책의 부피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4의 형식은 현대적 감각에도 부합할 것입니다.

여러 어르신들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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