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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일 (臘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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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profile 박동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01-20 20:27 조회3,942회 댓글0건

본문


『臘日』에 대하여

금년에는 “臘日”이 1월23일이고 음력 설날과 중복 되었다

매년 말 신(神)에게 제사지내는 날로 옛날 시골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있었으나 지금은 거의 없어졌다 그러나 한번 살펴보기로 한다

◎[原文]

國曆 用冬至後第三未爲臘 以東方盛德在木也 有事于太廟,- - -

(해설) 우리나라에서는 동지후 셋째 未日을 납일이라 한다 東方의 盛德이 [木]에 있기 때문이다 이날 종묘에 제사를 지낸다 (洌陽歲時記))

◎ 臘日의 定意

冬至 뒤 세 번째 未日을 臘日이라고 하며 臘平, 臘享日,이라고도 한다

◎ 臘日의 由來

夫餘에서는 迎鼓라 하여 12월중 하루를 택하여 하늘에 제사지내는 풍속이 있었다 新羅에서는 12월 寅日에 제사를 지냈고 高麗 文宗때는 戌日로 定하여 지냈지만 朝鮮時代에 이르러 冬至로부터 세 번째 未日을 臘日로 定하게 되었다 (韓國歲時風俗辭典冬編)

◎ [芝峰類說] (時令部 歲時)

蔡邕이 말하기를

[靑帝](봄을 맡은 동쪽의神)는 “未日”로 臘日을 삼고

[赤帝](여름을 맡은 남쪽의神)는 “戌日”을 臘日로 삼고

[白帝](가을를 맡은 서쪽의神)는 “丑日”을 臘日로 삼고

[黑帝](겨울을 맡은 북방의神)는 “辰日”을 臘日로 삼으며

[黃帝](중앙을 맡은 神)는 “辰日”을 臘日로 삼는다 고 하였다

지금 우리나라에서는“未日”을 납일로 쓰고 있으니

아마 동쪽은 [木]에 속하기 때문일 것이다」

상고하여보니 中國에서는 冬至후의 셋째“戌日”을 臘日로 한다고 한다,

◎ [朝鮮大歲時記] 一卷

[臘月]

臘月 會游佃 取臘者 臘之意也

(해설)납월에는 모여서 사냥을 한다 [臘]이라고 한 것은 이시기에

사냥(臘) 하는 뜻을 취한 것이다

[註]에 설명 하기를『臘月』은 12월을 말한다 『臘日』은 동지로부터 세 번째의 [未日]이다, 중국에서는 세 번째 戌日 또는 辰日 등으로 시대마다 달랐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新羅 때에는 12月 寅日이었고 高麗 文宗때는 戌日로 납일을 정했지만 대체로 大寒 前後 辰日로 臘日을 삼았다

朝鮮時代에 와서 冬至 뒤 세 번째 未日로 定 하였다 臘日에 나라에서는 宗廟와 社稷에 祭祀를 올렸고 민간에서도 祭祀를 지냈는데 이를“臘享”이라고 했다 『東國歲時記』에 따르면 납일에 제사를 지낼 때에는 산돼지와 산토끼의 고기를 썼다 그래서 서울 근교의 경기도 산악지대에서는 사냥꾼으로 하여금 산돼지와 산토끼를 잡게하고 잡은 고기를 진상 하였다 [正祖]가 이 제도를 파할때까지 포수들은 용문산과 축령산 등에서 사냥을 하였다고 기록 되어 있다

『사냥』= 납일의 “臘”자는 사냥한다는 뜻의“獵(렵)”에서 유래된 글자로서 『海東竹枝』에는 옛풍속에 포수를 동원하여 깊은산에서 산돼지를 사냥하여 臘享日에 백관들에게 나누어주며 민가에서도 또한 고기를 먹으니 이를[臘肉]이라고 하였다 『勉庵遺稿』에는 납향에 쓰는 고기는 멧돼지 혹은 산토끼를 잡는다고 하였다

◎ 臘藥

臘享을 올리는 납일에 內醫院에서 각종 환약을 만들어 임금에게 올린다

이것을 臘藥 또는 臘劑라고 하는데 [淸心元],[安神元],[蘇合元],의 세 가지 환약을 가장 요긴하게 여겼으며 정조 때인 경술년(1790)에는 [濟衆丹][廣濟丸]이 세로 제조 되어 모든 營門의 군졸들 치료에 사용되었다

◎ 臘享

조선에서는 世宗때 五禮儀를 제정 하면서 臘享을 大祀로 정한이후 社稷과 宗廟에서 납향을 모시게 하였고 지방관아에서는 [나례]를 열어 한해를 정리하는 행사로 삼았다

◎ 臘雪水

납일에 온 눈을 받아 녹은 물을 藥用으로 쓰며 그 물에 물건을 적셔 두면 구더기가 생기지 않는다 하였다 이물을“납평치”또는“臘雪水”라 하였다

◎ 臘肉

납일에 잡은 고기는 사람에게 모두가 좋지만 특히 참새는 늙고 약한 사람에게 이롭다 하였다 “참세가 소등에 올라가서 네고기 열점과 내고기 한점 바꾸지 않는다”라는 속담도 있다 참세와 아울러 납일에 잡은 고기를 [臘肉] 이라고 한다

◎ 납일에 행한일

文昭殿祭,社稷大祭,宗廟大祭,臘雪水,臘享엿먹기,참새잡이,臘肉,臘平전골,등

(東國歲時記(洪錫謨 原著, 崔大林 譯解,홍신문화사 1989년발행)에서)

◎ 淮南子時則訓篇其位東方其日甲乙盛德在木(註)太皞之神治東方也甲乙木日也 盛德在木木王東方也逵吉按太皞之神治東方也

◎ 좀 더 자세하게 이해하시려면 [五洲衍文長箋散稿(四冊)寒食春秋二社伏臘 辨證說]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연천향교 박동일 조사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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