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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啇 = 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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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profile 박승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1-12-10 13:36 조회3,713회 댓글0건

본문

壽 = 朴壽  ( = )

참고로 말씀드립니다. (논의의 편의를 위해 존칭 생략).

商(상)이형자/이체자로 쓰였습니다. (전거: 玉彙韻(考)).

따라서 엄격히 말하면,
국조문과방목의 기록이 잘못된 것이라기 보다는
자를 읽는 사람이 세밀한 확인 없이 통상적인 독음으로
""이라고 (잘못) 읽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

중국에서도 商(상)자의 속자(俗字)로 썼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朴壽는 그대로 "박수"로 읽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일반인들의 혼동을 막기 위해서
정자인 을 사용하여 朴壽로 쓰는 것이 바람직할 수도 있겠지만
옛 선인들께서는 이체자/이형자를 즐겨 쓰시는 취미(?)가 있으셨던 것 같으므로
후세인들이 전후 사실을 잘 확인하여 진실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조선왕조실록 철종 4년(1853년) 11월 26일 4번째 기사 원문에도 을 써서 "副修撰 朴壽"라는 기록이 나옵니다. 다행스럽게도(?!) 번역문에서는 "박수"라고 하지 않고 "박수"라고 올바르게 독음하고 있습니다!!!

요약하면,
의 이형자/이체자/속자로 쓰였기 때문에
啇壽는 商壽와 같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다만 전후 상황을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
啇壽는 "수"로 독음하지 않고 "수"로 독음한다는 사실을
설명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참고: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역대인물 종합정보시스템 <관인정보>를 보면, 이상하게도 "박수(朴壽)"로 기록해 놓은 것이 한 군데 발견되는데, 이것은 반대의 경우로 된 잘못으로 보입니다. 즉 한자는 상(商)자로 써 놓고 독음은 ""으로 달아 놓은 엉뚱한(!!!) 경우라고 판단됩니다.

대종중에서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역대인물 종합정보시스템 담당자에게 연락하셔서 고치도록 조치하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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