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 금주군 서계 영당제를 지낸후

점심식사 자리에서

문정공이 목은의 문인(門人)이라는 이야기기 나왔다고 하는데

문헌적인 근거가 있는지요.

요즘의 일부 학자들이 잘못된 자료를 이용해 쓴 글에 가끔 나타나는데

그러한 글을 믿고 주장하시는 것이 아닌지 ?

문인(門人)의 의미는 고려때와 조선시대의 의미가 다르고

다르지 않더라도

문정공과 목은 선생은 스승과 제자가 될수 있는 관계가 아니다.

문정공과 목은 선생은 동방(同榜)급제한 동료다.

(현제로 비교하면 사법시험이나 행정고시 동기생)

목은은 을과(乙科) 1등으로 장원(壯元)

문정공은 을과(乙科) 2등으로 아원(亞元)으로 등과 했다.

(고려 후기부터 조선조 세종때 까지는 갑과가 없었다. 갑과가 없는 자세한 사항은 다음에 알려드리겠습니다.)

고려때의 스승과 제자 사이는

과거시험 문제 출제자인 지공거(知貢擧)와 급제합격자와 관계가 된다.

지공거를 恩門,座主라 하고 급제합격자는 門生이라고 한다.

문정공과 목은 이색에 과거의 고시관(考試官)은 즉 지공거는 고려의 명현 익재 이제현선생이기에 문정공의 스승은 목은 이색이 아니고 익재 이제현 선생이다.

(참고: 평도공의 좌주는 삼봉 정도전으로 평도공 대책문에 기록이 있음 )

문정공을 목은 이색의 제자라고 하는것은

문정공을 폄하하는 행위이고 종중을 모독하는 행위로 볼수 있다.

이글에 대한 반론을 제기 하시기를 바라고
잘못된 언행에 대하여  사과를 하지 않을경우
잘못된 이야기를 한 본인의 실명을 공개하겠습니다.

※  아래글은 네이버에서 갖어온 글입니다. 참고 하십시오

좌주와 문생의 관계

boolingoo

2006.04.13 23:05

조회   1,178

[좌주와 문생의 관계] 

좌주란 고려시대 과거를 주관하는 지공거(知貢擧)·동지공거(同知貢擧)에 대한 지칭으로 과거의 급제자가 고시관(考試官, 知貢擧)을 은문(恩門)이라 부르는 데 대하여 급제자는 문생이라고 하였으며 양자의 예(禮)는 심히 중하게 여겨졌다. 즉 자기를 선발해 준 고시관을 스승처럼 여겨 양자 사이에는 좌주·문생제(座主門生制)가 성립하였으며, 이는 예부시 뿐만 아니라 국자감시(國子監試)의 경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또한 공거(貢擧)를 학사라고도 칭하였는데, 학사에게 부모나 좌주가 있으면 과거의 급제자는 방방(放榜: 과거급제자에게 증서를 주는 일)을 마치고 반드시 공복(公服)을 갖추어 문생을 거느리고 뵈었다. 명종 때 최유청(崔惟淸)의 문생인 한언국(韓彦國)이 그의 문생들을 거느리고 배알한 것이 널리 알려졌다. 

한편 같은 과거에 급제한 사람들끼리는 동년이라 하여, 고시관을 중심으로 단결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런 관계는 고려 중기 이후 전시가 폐지되어 과거에서 고시관의 권한이 강화됨에 따라 생겨난 것으로, 고려 후기로 갈수록 더욱 중시되어 사제 관계를 맺는데 그치지 않고 정치세력을 형성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 문생이 종백(과거를 맡아 합격자를 선발하는 시험관으로 좌주라고도 한다)을 대할 때는 아버지와 자식 사이의 예를 차린다. ······ 평장사 임경숙은 4번 과거의 시험관이 되었는데 몇 해 지나지 않아 그의 문하에 벼슬을 한 사람이 10여 명이나 되었고, ······ (유경이) 문생들을 거느리고 들어가 뜰 아래에서 절하니 임경숙은 마루 위에 앉아 있고, 악공들은 풍악을 울렸다. 보는 사람들이 하례하고 찬탄하지 않는 이가 없었다.

(門生之於宗伯, 執父子禮. ·····良淑公之冢嗣平章事景肅四提文柄, 不數年, 門下腰犀者十餘人. 中有三將軍一郎將, 前古未聞. 芸閣學士柳璥, 自登第十六年, 典司馬試署榜, 明日往謁. 時平章事以大師懸車, 有姪兩宰兩樞, 諸從弟姪甥亦皆卿大夫, 與四榜門生分列階前, 柳率門生立拜庭下, 平章坐堂上, 伶官奏樂, 觀者莫慶嘆, 以至泣下.  ― <보한집>)

<참고자료>

▪ 유호석, 1994, 고려후기 좌주·문생 관계의 변화와 그 성격, 국사관논총 55, 국사편찬위원회

▪ 이남복, 1984, 여말선초의 좌주·문생관계에 관한 일고찰, 남사 정재각 고희기념 동양학논총, 편찬위원회

▪ 최자, 1984, 보한집(번역본), 계명대학교출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