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而不死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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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서이름으로 검색 작성일10-11-06 18:03 조회4,071회 댓글0건본문
1. 매일 새벽, 가까이 있는 초등학교 운동장에 나가 걷기를 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그런데 한 가지 재미(?)있는 일이 있다. 그 초등학교의 경비원(?)은 십대들이 야간에 들어와서 술 마시고 난장판을 벌일 때는 별로 간섭을 하지 않다가, 새벽에 노인들이 들어와서 어쩌다 현관 입구에서 체조를 하면 다짜고짜 소리를 지르곤 한다.
2. 내가 아는 어떤 연세 높으신 분께서는 나이를 먹을 만큼 먹은 아들들이 버릇없이 행동하고 듣기 거북한 욕설을 입에 담는데도 못 본 척, 못 들은 척한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질 때가 있다. 자식들 앞에서는 한 없이 작아지면서도 어찌된 셈인지 자신의 나이든 아우들에게는 마음에 안 든다고 입에 담기도 민망한 욕을 하고 고함을 지르기도 한다.
3. 스승이 제자에게 역정을 낸다. "이놈아, 이 글자(風)는 <바담풍>이 아니라 <바담풍>이야!" 제자가 들은 대로 말한다. "바담풍!" 아집과 독선과 욕심으로 가득한 아버지가 아들을 앞에 앉혀 놓고 선조 자랑을 늘어 놓는다. 반남 선생이 어떻고, 서계 선생이 어떻고, 연암 선생이 어떻고 ..... 아들이 아버지의 눈을 본다. 무슨 생각하면서?
4.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노이불사시위적(老而不死是爲賊)"이라고. "늙어서 죽지 않으니 이야말로 도둑이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노인들의 욕심은 참으로 추(醜)해 보인다. 그래서 "노욕(老慾)"이니 "노추(老醜)"란 말이 생긴 것이 아닐까? 노인들은 "요즈음 젊은이들은 버릇이 없다."는 말을 자주 한다. 그러나 젊은이들을 버릇없다고만 나무라지 말고 노인 스스로 먼저 욕심과 고집을 버리고 열림 마음으로 젊은이들을 대한다면 존경은 저절로 따라 오지 않을까?
5. 노자(老子)께서 말씀하셨다. "공수신퇴천지도(功遂身退天之道)"라고. "일을 이루었으면 물러나는 것이 하늘의 이치."라는 뜻이라고 한다.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은 천부당만부당한 생각이다. 오늘 당장 내가 물러난다고 해서 세상에 무슨 변고가 생기지는 않을 것이다. 물러날 때를 아는 사람은 정말 현명한 사람이며 진정으로 존경 받을 인물이다.
나도 이제 "늙을 老"자가 이마에 붙게 되었으니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할 것 같다. 결코 "도둑"이라는 소리는 듣지 말아야 할 터인데 참으로 두렵고 걱정스럽다. 이래 저래 노인들이 처신하기 힘든 세상이다.
2. 내가 아는 어떤 연세 높으신 분께서는 나이를 먹을 만큼 먹은 아들들이 버릇없이 행동하고 듣기 거북한 욕설을 입에 담는데도 못 본 척, 못 들은 척한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질 때가 있다. 자식들 앞에서는 한 없이 작아지면서도 어찌된 셈인지 자신의 나이든 아우들에게는 마음에 안 든다고 입에 담기도 민망한 욕을 하고 고함을 지르기도 한다.
3. 스승이 제자에게 역정을 낸다. "이놈아, 이 글자(風)는 <바담풍>이 아니라 <바담풍>이야!" 제자가 들은 대로 말한다. "바담풍!" 아집과 독선과 욕심으로 가득한 아버지가 아들을 앞에 앉혀 놓고 선조 자랑을 늘어 놓는다. 반남 선생이 어떻고, 서계 선생이 어떻고, 연암 선생이 어떻고 ..... 아들이 아버지의 눈을 본다. 무슨 생각하면서?
4.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노이불사시위적(老而不死是爲賊)"이라고. "늙어서 죽지 않으니 이야말로 도둑이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노인들의 욕심은 참으로 추(醜)해 보인다. 그래서 "노욕(老慾)"이니 "노추(老醜)"란 말이 생긴 것이 아닐까? 노인들은 "요즈음 젊은이들은 버릇이 없다."는 말을 자주 한다. 그러나 젊은이들을 버릇없다고만 나무라지 말고 노인 스스로 먼저 욕심과 고집을 버리고 열림 마음으로 젊은이들을 대한다면 존경은 저절로 따라 오지 않을까?
5. 노자(老子)께서 말씀하셨다. "공수신퇴천지도(功遂身退天之道)"라고. "일을 이루었으면 물러나는 것이 하늘의 이치."라는 뜻이라고 한다.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은 천부당만부당한 생각이다. 오늘 당장 내가 물러난다고 해서 세상에 무슨 변고가 생기지는 않을 것이다. 물러날 때를 아는 사람은 정말 현명한 사람이며 진정으로 존경 받을 인물이다.
나도 이제 "늙을 老"자가 이마에 붙게 되었으니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할 것 같다. 결코 "도둑"이라는 소리는 듣지 말아야 할 터인데 참으로 두렵고 걱정스럽다. 이래 저래 노인들이 처신하기 힘든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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