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빈박씨는반남박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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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서이름으로 검색 작성일10-07-11 19:52 조회5,203회 댓글0건본문
수빈박씨는반남박씨다
본관 반남(潘南). 궁호 가순(嘉順). 시호 현목(顯穆). 아버지는 좌찬성 준원(準源), 어머니는 원주원씨(原州元氏)이다. 원부인이 그를 잉태할 때 한 노인이 나타나서 큰 구슬을 바쳤는데 그 광채가 온 집안에 가득하였다고 한다. 1787년(정조 11) 2월 18일 삼간택을 거쳐 빈으로 결정되었으며, 같은 해 2월 11일 수빈의 빈호를 하사받고 입궁하였다. 1790년에 순조를, 그 뒤에 숙선옹주(淑善翁主)를 낳았다.
평소 성품이 온화하고 예절이 바르며, 검소한 생활을 하여 현빈(賢嬪)이라 일컬었다. 왕자를 낳은 후에도 왕비를 위로하며 공경하였고, 왕자가 세자로 책봉되자 아첨하는 무리들이 귀중품을 진상하였다가 의금부에 잡혀 가기도 하였다. 궁정동 경우궁(景祐宮)에 제향되었다.
순조를 출산한 수빈 박씨 [綏嬪朴氏, 1770~1822]
의빈성씨가 사망한 다음해인 영조11년(1787) 정조의 세 번째 후궁으로 간택된 수빈 박씨는
정조의 대를 이어 왕위에 오르게 될 순조의 생모이다. 성품이 온화하고 예절이 바르며,
검소한 생활을 하여 현빈(賢嬪)이라 일컬었다. 의복과 일삼용품을 지극히 검소하게 하였으며
왕세자를 출산했음에도 불구하고 왕자를 낳지 못하는 효의왕후를 위로하고 공경하였다고
하다. 효의왕후가 왕후의 모범이라면 수빈박씨는 후궁의 모범으로 둘 다 제왕 정조에게 어울
리는 여인들이었다.
순조 [純祖, 1790~1834]
정조와 수빈 박씨 사이의 아들로 정조의 뒤를 이어 조선 재23대 왕에 오른다. 11세의 어린
나이로 즉위하여 정순대비의 수렴청정을 받았는데 이 시기 정조가 쌓은 모든 개혁의 성과
들이 무위로 돌아가는 아픔을 겪게 된다. 1803년 말부터 친정을 시작하며 노론벽파 세력을
축출하고 왕권강화와 국정에 힘썼으나 일부 권력가문들의 세도정치로 인하여 적극적인
왕권행사를 하지 못했다.
* 숙선옹주([淑善翁主][1793 ~ 1836]
정조와 수빈(綏嬪)박씨 사이에서 태어난 순조의 여동생이다. 12세에 홍현주와 혼인하였는데
시문에 능해서 궁궐의 풍경과 정서를 노래한 시를 많이 남겼다. 그는 효부였으나. 아들 하나
를 남기고 마흔 네 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200여 수의 시가 남편의 <시문고(時文稿)>
안에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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