筆者의 天職은 獨立運動家 發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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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현재 자유기고가와 항일독립운동연구가로 활동하고 있는데, 공교롭게도 주로
관심분야가 학생운동과 깊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종조부 같은 경우는 만주에서 독립운동하다가 행방불명이 되어서 현재까지도 전혀 행
적을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런데 종조부의 행적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발견하게 된 재당숙의 판결문을 통하여
비로서 학생운동과 필자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재당숙이 당시 경기중학교 5학년 재학중에 CHT(조선인해방투쟁동맹)에 가담하여 활동
하다가 체포되어 광복이 되는 순간까지 옥고를 치루었으니, 그 젊은 연세에 얼마나
고초가 극심하였겠는가 !
이러한 재당숙의 행적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다른 멤버들의 행적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어 결국은 작년 3.1절에 임원빈,이정순 선생이 독립유공자로 추서가 되었다.
그 이후 CHT의 멤버는 아니었지만, 재당숙의 경기중학교 동창생으로서 경성제대 의학
부 재학중에 건국동맹과 조선민족해방 협동당에서 활동하였던 김종설 박사를 알게 되
어 작년 10월에 독립유공자 신청서를 제출하였으나, 안타깝게도 금년 3.1절에 서훈
자 명단에서 제외가 되었다.
그리하여 신청서를 직접 제출한 실무자의 입장에서 미비한 자료를 보완하여 4월중으
로 보훈처에 추가 자료를 제출할 생각이다.
종조부로 부터 시작된 독립운동가 발굴이 그동안의 조사를 분석하여 보면 주로 학생
운동과 관련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여기에 또 한분의 독립운동가를 공개한다.
집안의 일가 아저씨가 되며, 당시 춘천공립농업학교 재학중에 결성하였던 독서회 사
건에 연루되어 체포되었는데, 바로 재당숙의 판결문을 발견한 무렵에 이 독립운동가
의 판결문도 발견하였던 것인데, 이 분같은 경우도 안타깝게도 종조부, 재당숙 경우
처럼 행방불명이 되어 있는 상황이다.
현재 필자의 계획은 4월중에 김박사 자료를 제출한 이후 재당숙을 비롯하여 CHT의 핵
심멤버로서 서울대 상대 재학중에 행방불명된 송택영 선생과 춘천농업학교 출신의 박
찬하 선생의 자료를 취합하여 공동으로 신청할 생각이다.
생각하여 보면 그동안 종조부을 비롯하여 몇분의 독립유공자 신청서를 제출하였지
만, 전부 개별적으로 신청하였는데, 이번의 경우에는 공동신청을 한다고 생각하니,
참으로 감회가 새로움을 금할 수 없다.
사실 종조부의 행적을 추적할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필자의 훗날의 진로가 이렇게 독
립운동가 발굴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는 미처 예상하지 못하였으나, 지금에 와서 확실
히 깨닫게 된 것은 대한민국 사회에서 필자의 천직은 바로 독립운동가 발굴이라는 것
을 확신하며, 앞으로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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